지인에게서 가져온 그래픽카드가 초장부터 말썽을 부립니다. 부팅은 되는데 화면이 깨져서 출력이 되었습니다. 전형적인 냉납 불량이었습니다. 제품은 560TI입니다. 그래서 일단 써먹어야 하기에 임시방편으로 자가수리를 했습니다.
일단 기판을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방열판을 때어낸 후 도포된 써멀구리스를 깨끗하게 닦습니다. 납땜 스테이션을 꺼내서 온도를 250도로 맞춘 후 3분 정도 GPU와 그 주변을 가열했습니다. 손 조심하세요 그냥 만지면 뜨거워서 화상을 입습니다. 쿠킹용 호일도 감싸줘야 합니다.
미니 선풍기로 열을 식혔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었고 냉납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화면도 깔끔하게 출력이 되었습니다.
냉납을 해결하는 도구중에는 대표적인 것이 "다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헤어드라이기도 주둥이를 때고 10-15분간 가열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다리미로 가열을 할 경우는 다음 순서로 하시면 됩니다.
1) 방열판(냉각시스템)을 제거하고 GPU의 써멀구리스를 깨끗하게 닦습니다.
2) GPU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호일로 감싸 줍니다.
3) 그래픽 GPU가 보이게끔 하신 후에 최대 온도로 4-5분 정도 GPU를 지져주시면 됩니다.
같은 사양의 그래픽카드 하나를 더 수리를 했습니다. 이번엔 갤럭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줄 같은 건 생기지 않았지만 드라이버를 잡을 때 다운이 되고 재부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같은 방법으로 GPU에 열을 가했고 조립 후 정상적으로 드라이버를 잡았고 다운 현상도 발생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문제도 냉납 불량인 것 같습니다. 다만 냉납 가열 수리는 임시방편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시면 됩니다.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잘못 가열하면 gpu가 사망하기 쉽습니다.
★냉납 그래픽카드는 판매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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